국내 벤처캐피털(VC) UTC인베스트먼트는 김동환(사진) 전 하나벤처스 대표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UTC인베스트는 오는 1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동환 대표 내정자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UTC인베스트는 1988년 설립 이후 바이오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반도체 분야의 200여 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온 곳이다. 누적 운용자산(AUM)은 7800억 원 수준이다. 임창욱 대상(001680)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상민 부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환 내정자는 2018년 하나금융지주의 VC인 하나벤처스의 설립에 참여해 8000억 원이 넘는 운용자산(AUM)을 확보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전에는 골드만삭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UTC인베스트는 빠르게 변하는 대내외적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투자 전문성을 보유한 김 내정자가 새 대표로 적임자라고 봤다. 금융분야 경력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앞세워 UTC인베스트의 다음 성장 단계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UTC인베스트는 단순한 투자수익 창출을 넘어 투자기업의 장기적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동반자로서 자본시장과 창업생태계간의 가치 선순환을 추구하는 투자사"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혁신 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찾고 싶은 투자 파트너로서 창업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