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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기술 보다 사람에 방점"

[CES동행기자단 간담회]

뷰티 등 소비자 관심 가질 소재 위주 전시회

일정 비율은 약자동행기술 선보이는 코너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LVCC Central홀 내 삼성전자가 마련한 부스에 둘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국판 CES’를 목표로 개최할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와 관련해 기술보다는 사람에 방점이 찍힌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CES 참석차 방문한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CES가 테크놀로지에 초점을 맞춘 행사라면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훨씬 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일반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 위주로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10월 7~9일 코엑스에서 제1회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연다.

오 시장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최첨단 라이프 스타일을 의식주부터 시작해 뷰티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다 체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이 갖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토대로 최첨단 과학기술이 일상생활 속에서 구현되는 도시를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민선 8기 시정 철학을 이번 행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 철학이 매력동행이 아니라 동행매력인 것처럼 동행을 앞세운다"면서 "내년 정도에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서 3분의1 정도, 일정 비율은 약자동행기술을 선보이는 코너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도 철학이 있어야 하고, 약자 동행 기술이 중심이 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메가시티와 관련해 오 시장은 "선거 때 되면 표 되는 데는 장사가 없다"며 "경기도에서 공천 받은 사람들이 다 들고 나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과 생활권을 같이 하는 지역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다 들고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요구로 시작된 메가시티는 하남, 과천, 고양을 비롯해 서울 인접 지자체로 달아오르는 듯 했으나, 현재는 차갑게 식어버린 상태다. 서울시는 해당 도시와 공동연구반을 꾸려 서울 편입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CES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에 대해 오 시장은 “퀄컴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어느 수준까지 구현할까 흥미로웠다”면서 “17일(현지시간) 세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을 한다는 데서 약간의 힌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말하면 외국어로 통역이 되는 것이 기대가 된다”며 “CES에서 오픈하지 않고 별도로 한다는 건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경기도 하남시가 유치작업을 하고 있는 스피어와 관련, “저도 관심 있고 하남에서도 너무 하고 싶어해 서울과 경쟁할 뻔 했다”면서 “하남에 해도 한강인데 굳이 서울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고, 어차피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이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랑천과 한강 합류구역에 좀 더 획기적으로 물 속에 넣자라는 그림까지 그렸는데 그것은 빛공해를 의식한 측면이 있고, 생각보다 밝지는 않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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