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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인수' 오리온, 52주 신저가 '털썩' [특징주]

"실적 타격 및 시너지 효과 미미 우려"


오리온(271560)이 제약사 레고켐바이오(141080)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6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타격에 대한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 제공=오리온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3.41% 떨어진 10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레고켐바이오는 전일 대비 0.91% 오른 5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리온이 향후 레고켐바이오의 손익을 ‘연결 회계’로 처리할 경우 오리온의 영업이익이 10% 이상 하향 조정되고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지분율만큼만 재무를 인식하는 '지분법 회계'를 적용할 경우 영업이익 추정치는 낮아지지 않고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이 2∼3%가량 하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제과 사업 회사의 바이오 사업 투자 확대로 인해 음식료업체가 보유한 실적 안정성 측면의 투자 포인트가 희석되고 이종사업 투자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확대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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