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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로봇수술 2만건 달성…“전립선암은 세계 2위 수준”

2008년 암병원 개원하며 로봇수술 도입…가파른 증가세

2023년에만 3400여 건…연간 수술건수 기준 세계 9위

전립선절제술 세계 2위…위·유방 절제술은 3위 올라

삼성서울병원이 로봇수술 2만건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가진 기념행사에서 전성수 로봇수술센터장(사진 첫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오른쪽 옆)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었다.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2008년 암병원 개원과 함께 로봇수술을 도입한지 약 15년만에 누적 2만 건을 달성하고 22일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암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요에 힘입어 로봇수술 건수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0년 1000건을 넘어섰고, 2014년부터 연평균 24% 이상의 증가율을 지속하며 2017년 누적 5000건, 2020년 2만 건을 기록했다. 작년 한해 동안 시행한 로봇수술만 3400여 건에 달한다. 연간 로봇수술 건수 기준 세계 9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립선암 환자에게 시도되는 전립선절제술은 세계 2위, 위암과 유방암 치료를 위한 위절제술과 유방절제술은 각각 세계 3위에 올랐다.



삼성서울병원은 세계적인 로봇수술 제조사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지정한 ‘에피센터(Epicenter)’이기도 하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전 세계적으로 탁월한 로봇수술 시설과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만을 엄선해 에피센터로 지정한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8대의 로봇수술 장비를 운영 중이다. 연내 1대를 추가해 총 9대를 갖추고 로봇수술 분야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입 예정인 싱글포트(single port·단일공) 로봇은 말 그대로 하나의 로봇팔에 여러 개의 작은 로봇팔이 탑재되어 있는 구조다. 로봇팔이 4개인 멀티포트 로봇보다 좁고 깊은 조직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설계된 최첨단 모델로, 3D HD 카메라에 관절이 추가돼 집도의가 수술 부위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러한 성과와 인프라를 토대로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비뇨암 분야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전성수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미래 지능형 4차병원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삼성서울병원의 도전에 발맞춰 첨단 기술인 로봇수술을 고도화해 의료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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