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날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합류했다. 지난해 말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한 지 약 두 달 반 만이다.
증권사들은 비바리퍼블리카의 상장 후 기업가치로 15조~20조 원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토스 순자산이 7865억 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지나친 고평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재작년 마지막 투자 유치 때 약 9조 10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적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3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토스 앱을 통해 간편 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대주주는 창업자 이승건 대표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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