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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일… 러 우주비행사,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기록 경신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쓴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앞줄 왼쪽)가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체류한 누적 시간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 수행 중인 올렉 코노넨코가 이날 오전 11시 30분 8초(모스크바 현지 시간)를 기해 종전 기록인 878일 11시간 29분 48초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도 러시아 우주비행사인 겐나디 파달카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총 5번의 우주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ISS에서 지구로 향하는 소유즈 비행선에서 냉각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임무가 6개월 연장되면서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로스코스모스는 코노넨코가 오는 6월 5일이면 누적 우주 체류기간이 1000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번에 최장시간 우주에 머문 기록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프랭크 루비오가 작년 9월 27일 세운 371일이다.

그는 러시아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히며 “우주에 날아온 건 기록을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구로 돌아올 때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삶을 놓쳤는지 깨닫게 된다며 “집에 와서야 아이들이 아빠 없이 수백 일을 자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주비행사의 작업이 복잡해지고 있다. 시스템과 실험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며 “기술 발전에도 준비가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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