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개최한 제19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에서 아주대의 펩시(FEPSI)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19일 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학생 4명 이내로 구성된 팀이 제출한 증권·파생상품 시장 관련 우수 연구보고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거래소는 대학생에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예선에 15개 대학 26개 팀이 응모해 10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 팀별로 연구보고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6개 팀을 수상팀으로 뽑았다.
최우수상은 위클리 변동성지수(VKOSPI) 설계와 이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헤지 효과 연구를 제출한 아주대의 펩시 팀이 수상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과 함께 1000만 원의 장학금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우수상은 한양대의 플로우마스터즈팀과 명지대의 오진정팀이 받았다. 우수상 2팀과 장려상 3팀에는 거래소 이사장 표창과 함께 각각 600만 원과 4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경시대회 입상자는 향후 5년 간 거래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받는다. 시상식은 다음 달 증권시장 개장 68주년 기념식에 맞춰 개최된다.
이경식 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시장과 밀접한 다양한 연구주제에 대해 딥러닝 등 최신의 분석 방법을 활용해 참신하고 높은 수준의 결과를 도출했다”며 “대학생들의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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