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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네덜란드 ‘반도체 첫 대화’…협력 강화 논의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서 열려

기술·인력·산업 연계 방안 논의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이 ‘반도체 동맹’ 국장급 정례 실무대화 협의체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윤석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한 후 2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암스테르담 크라스나폴스키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이 끝난 뒤 피터 베닝크 ASML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네덜란드=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과 세르필 타시오글루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산업정책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한·네덜란드 반도체 대화’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화에서 양측은 지난 1월 한국 정부가 발표한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 양국의 반도체 산업 정책을 공유했다. 한국 측은 국제 분업체계인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주요 반도체 정책과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주요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설계·장비·패키징 등 분야에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의 양국 교차 개최 및 참여 대학·기관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는 반도체 전공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반도체 기업 연구진 등 양국에서 선발된 인력들을 네덜란드와 한국에 모이게 해 현장 위주의 집중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 19∼23일 양국 반도체 석·박사 대학원생 60명이 참석한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500명 가량의 반도체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양측은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산업 간 연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함으로써 양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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