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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한 달 간 12만 명 이용…가입은 6100건에 그쳐

금융위, 운영 현황 및 향후 계획 발표

“서비스 정착 위해 개선 방안 협의할 것”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융위원회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한 달 간 약 12만 명이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 중 6100여 건의 보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9일부터 7개 핀테크 업체가 서비스를 개시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이용 현황 및 향후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이용자 수는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자(13만6000명·1월 9일∼2월 7일)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보험 계약 건수는 대환대출 건 수(2만3598건)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금융위는 “보험 계약 건수 확대를 위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자동차보험 특성상 계약 만기일이 도래한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무적으로 매년 갱신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 특성상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와 보험 가입 건수는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며 “보험사와 핀테크사는 서비스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개선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 서비스가 소비자 편익 증대, 보험사 간 경쟁 촉진, 보험 판매채널 다양화 등 효과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참여하는 A플랫폼의 분석(5300여 명 대상)에 따르면 이용자의 약 60%가 기존 계약에 비해 30%가량 저렴한 보험료를 비교·추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플랫폼을 통해 보험을 갱신한 소비자의 78%가 기존보다 저렴하거나 상품 조건이 적합한 보험사로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기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는 대형 보험사 4개사가 91%를 점유하고 있었지만,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에서의 점유율은 50.1%로 떨어지는 등 경쟁이 촉진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앞으로 금융위는 이용자들이 불편사항으로 지적한 사항들을 조속히 개선하고 서비스 편의성을 지속해서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플랫폼 중개 수수료와 보험 요율의 차이에서 비롯된 보험사 홈페이지와 플랫폼에서의 가격 차이로 인한 문제를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정확보험료 산출을 위한 정보공유 항목 확대를 검토하고, 수수료 체계 개선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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