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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오타니 ‘MLB 서울 빅매치’ 앞두고…특허청 뜬 까닭은

상표법 위반 피의자 7명 입건, 위조상품 4만4000여 점 압수

'MLB 2024시즌 개막경기' 앞두고 위조상품 사전 차단

김하성(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MLB홈페이지 캡처




유통 현장 단속 사진. 사진 제공=특허청


김하성, 오타니 쇼헤이 등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개막식 서울 개최를 앞두고 관련 위조상품 증가하자 특허청이 집중단속에 나섰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서울 동대문·남대문 일대 의류전문 도매매장(7개소)을 집중단속해 MLB 관련 위조상품을 판매한 A씨 등 도매업자 7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다음 달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2024시즌 개막경기’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높아지는 가운데, 시중에 MLB 위조상품이 증가하자 올해 초부터 선제적인 첩보활동을 통해 이뤄졌다.

상표경찰에 따르면, A씨(남, 61세) 등 도매업자들은 동대문 시장(2개소)이나 남대문 시장(5개소)에 거점을 두고 MLB 관련 운동복, 양말 등의 위조상품을 전국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상표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MLB의 6개 유명 구단 상표(LA다저스, 뉴욕양키즈 등)가 부착된 총 4만4341점, 정품가액 1억5000만 원 상당의 위조상품을 압수조치했다.

창고(다락방)에 보관된 위조상품들. 사진 제공=특허청


특히 동대문 매장 5곳의 경우 모두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첫 번째 매장을 단속 시 나머지 매장이 위조상품을 숨기거나 사전에 빼돌리기 쉬운 구조로 배치돼 있어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야간에 압수영장을 동시 집행하여 해당 매장을 모두 단속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매장 단속의 경우 진열되어 있는 소량의 위조상품만 단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단속에서는 위조상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위조상품 대량 유통업체를 파악한 후 압수영장을 발부 받아 진열품 외에도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다수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개막경기 시작 전에도 벌써 MLB 위조상품 유통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허청은 MLB 정품 유통업체뿐 아니라 경기를 즐기려는 야구팬이 위조상품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개막경기 때까지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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