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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명품거리 조성할 것”

[기초단체장이 뛴다-서강석 송파구청장]

석촌호수서 가락시장 1.5㎞ 구간

보행로 넓혀 벚꽃길·카페거리 조성

첨단기술·예술 접목 '명품화' 기대

풍납동·잠실 주민들 규제로 고통

재산권 침해 않도록 해제 고려를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22일 서울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역 관련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송파구




“석촌호수, 올림픽 공원, 잠실 마이스(MICE) 단지를 방문하는 수 백만의 내·외국인들이 송파의 경관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송파대로를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서강석(사진) 송파구청장은 22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임기 내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5㎞ 구간을 걷기 좋은 문화 명품거리인 송파에비뉴로 조성하는 게 목표”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서울 최대 주거 지역인 송파구에는 문화·관광 자원이 넘쳐난다. 석촌호수에는 벚꽃 축제가 열릴 때면 300만여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올림픽 공원에는 아이돌 스타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K-팝 팬들이 몰려든다.

또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수많은 기업인들이 방문하는 마이스 단지가 들어선다. 여기에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인 네드 칸(Ned Kahn)과의 협업으로 가락시장 정수탑을 세계적인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인근에 공원을 조성해 공공미술명소로 조성하는 작업이 오는 5월 완료된다.

서 구청장은 “벚꽃철이 되면 관광객들이 석촌호수만 잠깐 들렀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게 현실”이라며 “송파대로를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면 송파구의 수많은 문화자원간 연계가 높아지면서 관광객이 유입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송파대로의 보행로를 넓힌 뒤 벚나무를 심어 석촌호수에서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벚꽃길을 조성하고 카페거리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석촌호수에 첨단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미디어 포레스트와 잠실 호수교 전망 쉼터도 조성한다. 서 구청장은 “보행로를 넓히려면 현재의 10차선을 8차선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송파대로 명품화 사업에 대해 서울시의 긍정적인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서 구청장은 송파구의 또 다른 핵심 과제로 풍납동 개발과 잠실 토지허가구역 규제 해소 등을 꼽았다. 현실과 괴리된 이들 규제로 구민들이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풍납토성 문화재 발굴이라는 명목 하에 풍납동 전체를 나대지로 만들어 놓고 손도 대지 못하게 하고 지상 7층, 지하 2m 이상 개발을 금지하고 있다”며 “정부와 문화재청이 구민들의 삶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잠실 토지거래허가 규제와 관련해서는 “잠실은 자녀 교육, 직장 근거리 이동 등을 이유로 거주하는 곳인데도 3년째 규제를 받고 있다”며 “구민의 거주 이전의 자유와 재산권이 더 이상 침해되지 않도록 전면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파구 인구는 65만 4000여명으로 전국 자치구 1위이며 모든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서 구청장은 “송파구 인구 구조의 특성을 감안해 모든 연령층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복지 서비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며 어린이집·유치원 영어교실 지원·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을 위한 생활보조수당·보훈수당 확대,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정치권의 반대에도 지난해 11월 자치구 최초로 혐오·비방·모욕 정당 현수막을 달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공무원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배척하는 등 오로지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쳤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정치적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할 일은 하는 행정가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사진제공=송파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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