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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눈길 참변'…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남성 사망

연합뉴스




주택가 경사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차를 몸으로 막으려던 남성이 차량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30대 A씨는 이날 오전 4시5분쯤 금천구 독산동 한 주택가 경사로 골목에 주차한 자신의 차가 눈이 쌓인 내리막길을 따라 미끄러지자 이를 막으려다 주차된 차량 사이에 끼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차량 사이에 낀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신고 20여분 만인 오전 4시27분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씨가 운전하던 중 도로가 미끄럽자 차에서 내려 상황을 살피다가 미끄러지는 본인의 차량과 정차돼 있던 차량 사이에 끼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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