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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출산한 다둥이 20대 부부 "넓은 집 필요"하다는 말에 1억 쾌척한 기업 회장님

조용석·전혜희 씨 부부 가족이 지난 21일 중구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중구




아이 일곱을 낳아 화제가 된 서울 중구의 젊은 부부에게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이 1억원을 쾌척했다고 서울 중구(김길성 구청장)가 28일 밝혔다.

이 부부는 이달 초 일곱째 아이를 출산해 서울 중구에서 처음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 22일 부부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다둥이 키우기에 어려움이 없는지”라고 묻자 “더 넓은 집이 필요하다”고 부부는 대답했다.

이들의 사연을 접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26일 중구청에 후원 의사를 전해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 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구는 "박찬구 회장이 '저출산 시대에 일곱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 후원금으로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이 전달한 후원금은 가족이 더 넓고 쾌적한 집을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한 구는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중구에 새집을 구하는 모든 과정을 돕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다둥이 가정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8월에 경기도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 같은해 9월에도 신장 이식과 암을 이겨낸 경기도 화성시 3남매 가정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앞서 지난 22일 중구는 청구동에 거주하는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 씨와 전혜희 씨가 지난 5일 일곱째 조시환 군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조 군의 가족은 첫째부터 여섯째의 나이가 각각 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로 보기 드문 다복한 다둥이 가족이다. 김 구청장은 전날 조 군의 집을 방문해 가족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전 씨 부부가 일곱째를 출산함에 따라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 이외에도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지급하는 산후조리비용 50만원(중구)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100만 원 포인트(서울시)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임산부에게 지급하는 교통비 70만 원 포인트(서울시) △ 서울시 거주 24개월 이하 영아 가정에 카시트가 구비된 택시 이용권 10만 원 포인트(서울시) △모든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 만남이용권 300만 원 포인트(국가) △2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지급하는 부모 급여 100만 원(국가) △8세 미만 아동에게 매월 지급하는 현금 10만 원(국가) 등 여러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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