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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바람' 자원부국, 중동기업에서 300억 재생에너지 투자 유치[전남톡톡]

사우디아라비아 등 맞춤형 수출지원 효과

태양열 전문기업 금철, 300억 규모 협약

김영록(가운데) 전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서 열린 ‘2023 한국-사우디아라비아(KOR-KSA) 에너지위크’ 행사에서 주요 내·외빈 및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햇빛·바람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생에너지를 무기로 중동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남도가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으로 투자 확대의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21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에서 10회에 걸쳐 에너지위크를 추진했다. 총 67개 도내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도내 6개 에너지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위크에서 나주 소재 태양열집열기 전문기업인 금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기업 중 하나인 알 코라예프 그룹과 3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알 코라예프 그룹 대표단은 지난달 27일까지 이틀 간 협약 이행 능력 확인과 세부 투자협의를 위해 금철을 방문했다. 전남도도 이날 투자협의에 참석해 구체적인 협약 내용을 이끌어내며 원활한 협상을 위해 노력했다. 협의 결과 투자 규모는 당초 300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증액하는 것으로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태양열집열 기술이전비 68억 원, 집열기 680대 수출 230억 원, 사우디 공장 건설비 300억 원 등이다. 오는 4월 알 코라예프 그룹 회장이 직접 금철을 방문해 최종 수출계약을 할 예정이다.

또한 두바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꾸준히 두드려 온 전남재생에너지연합(태양광·열·통신·마이크로그리드·행정) 기업도 에너지위크에 참여해 사우디 기업이 설계 중인 미래 스마트도시 사업 참여 협약을 해 사후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전남도는 신재생에너지 수요 또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와 도내 유망 에너지기업을 선별해 에너지위크를 추진, 에너지 기업의 해외수출 지원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역대 최고인 1131억 원(사업별 24건)의 에너지 분야 국비를 확보한 전남도는 민선 8기 도정 목표를 ‘에너지 대전환 시대, 에너지 분권 중심지 완성’으로 정하고, 지방소멸 대응,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도는 글로벌 에너지산업 메카로의 도약을 꿈꾸면서 에너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역량있는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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