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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尹, 이종섭 출국금지 알고도 호주 대사 임명…몸통 인정한 것"

"인사검증 과정서 모를 수 없어…핵심 공범 해외 도피도 중범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에 대해 “대통령이 채상병 수사 외압 사건의 몸통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출국 금지됐는데도 호주 대사로 임명됐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미 출국 금지돼 있다면 인사 검증 과정에서 모를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대체 윤석열 정부는 무슨 의미로 호주대사를 임명해서 내보내겠다는 건가"라며 "핵심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한 것이고 이 자체도 또 다른 중대범죄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종섭 장관을 즉각 수사하라. 그리고 대통령은 이종섭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한전·인천공항공사·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가스공사·한국도로공사 등 셀 수 없이 많은 공공기관, 공기업, 경제단체까지 전문성 없는 대선 캠프 인사,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점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성과 역량도 없이 윤석열 대통령이 태워준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수억원의 연봉과 차량 등을 제공받으며 세금을 축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이 현재 51곳의 공공기관의 기관장 자리가 공석이거나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상태로 파행 운영되고 있다"며 "공천 탈락, 낙선 등으로 보은해야 하는 인사들을 위해 비워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언과는 정반대로 공공기관 자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외에도 올해 말까지 150여 곳의 공공기관장이 교체 예정"이라며 "부끄러움 없이 거짓말을 하고 염치도 없이 함량 미달 인사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행태에 반드시 국민적 심판이 있어야 한다. 국가 운영 이렇게 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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