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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베트남 재무장관 회동…"산은·기은 현지지점 설립인가 내줘야"

양국 간 금융협력 방안 논의

베트남 "한국 자본시장 설계 경험 공유" 요청

김주현(오른쪽) 금융위원장과 호 득 퍽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베트남 정부에 국내 은행의 현지 지점 설립에 필요한 인가를 내달라고 8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호 득 퍽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에 지점 설립을 추진 중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024110), 농협 등에 인가를 내줄 것을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은 한국 금융회사가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중 하나”라면서 “실물경제의 빠른 성장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온 자본시장 등 한국 금융산업의 경험이 지속 성장 중인 베트남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 득 퍽 장관은 한국의 자본시장 관련 제도 설계와 감독, 규제 경험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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