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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제증권감독기구 아태 양해각서 가입…"日·홍콩 등과 공조 강화"

금융위·금감원, 글로벌 감독 협력 확대

김주현(왼쪽)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울경제DB




금융 당국이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산하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APRC)에서 자본시장 감독 협력과 관련한 다자간 양해각서(MMoU)에 가입했다. 당국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홍콩·일본·호주·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 국과 국제 증권 감독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APRC의 MMoU에 공식적으로 서명하고 최종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금융 당국이 가입한 MMoU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감독 당국 간 증권·파생상품 시장 협력과 정보 교환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자본시장 금융 감독 업무 수행과 관련해 가입국끼리 협력하자는 게 MMoU의 골자다. MMoU에 가입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홍콩·일본·호주·싱가포르·대만·뉴질랜드·말레이시아·몽고·태국·방글라데시 등 11곳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앞서 지난 2월 8일 IOSCO 사무처에 해당 MMoU 가입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2월 21일 APRC 회원국의 동의를 받아 같은 달 26~28일 홍콩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가입 문제를 논의했다.



당국 관계자는 “MMoU 가입국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자본시장 감독·검사 관련 해외 당국과의 국제 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OSCO는 증권 거래 규제·감독 관련 국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1974년 미주 지역에서 출범한 국제 기구다. 한국은 1983년 금감원의 전신인 증권감독원 시절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IOSCO 산하 APRC 회원은 현재 22개의 자본시장 감독 당국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위·금감원은 2010년에도 불공정거래 조사 관련 MMoU에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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