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한국형 ‘K-RE100’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K-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의 한국형 제도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해 12월 세종1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자체 설치해 연간 전기 사용량의 1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 1월 K-RE100 가입했으며 이달에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인증서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주정(에탄올) 회수를 통한 탄소 저감과 폐기물 재활용 등의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K-RE100 가입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함께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과 용수 재사용 설비 증축 등 다양한 자원 순환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생산되는 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해 재활용성도 높이고 있다. 헤일리온 한국법인과 함께 올 초부터 판매된 센트룸 6종 제품의 용기와 뚜껑을 모두 재생 플라스틱 소재인 PCR로 변경해 연간 약 41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SG 경영의 내실을 다지는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헤일리온 등 글로벌 기업의 친환경 경영에 발맞춰 세계적인 수준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올해 6월을 목표로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을 준비 중이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추진해온 윤리 경영과 다양한 책임 경영 활동, 환경 경영,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등 ESG 활동을 종합적으로 포함할 예정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재생에너지 사용 전환을 통해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다양한 자원 재활용 정책들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콜마비앤에이치가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지속가능한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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