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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보험왕 모시기' …지난해 GA 설계사 2만명 '쑥'

12월 말 기준 19.8만명…2017년 이후 최대 규모

보장성 보험 판매 늘리기 위해

설계사 대거 채용·영입한 결과

보험사 전속 설계사는 오히려 감소





‘보험설계사 모시기’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가 2만 명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회계기준 적용으로 보장성 보험을 많이 팔아야 유리한데 설계사들의 양과 질이 실적과 직결되면서 외부 영입은 물론 신규 채용이 활발하게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법인보험대리점 통합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대형 보험 대리점 63곳의 소속 보험설계사는 19만 8517명으로 2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년 17만 8755명보다 1만 9762명 급증해 2017년 이후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GA 소속 설계사들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보장성 보험 판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설계사에 대한 의존도가 커져 외부 영입이나 신규 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설계사들 역시 여러 보험사들의 상품을 팔아 실적 올리기에 유리하고 상대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GA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강했던 것도 영향을 끼쳤다. 실제 GA 소속 설계사 수는 증가했지만 보험사 전속 설계사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5만 9217명으로 전년 말 6만 1067명보다 1900명가량 줄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설계가 복잡하고 보험료가 비싼 편인 보장성 보험은 비대면 가입이 어려워 설계사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보험계약마진(CSM) 개선에 유리한 보장성 보험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 설계사 영입 경쟁도 치열했던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계사 수는 늘었지만 보험 유지율은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줄었다. 생명보험의 13회차 평균 유지율은 전년 83.66%에서 81.48%로 내렸고 손해보험 역시 83.66%에서 81.48%로 하락했다. GA 설계사의 지난해 평균 불완전판매율은 생명보험 0.09%, 손해보험 0.01%로 전년보다 각각 0.0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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