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사 콘텐츠 조직 스튜디오엑스플러스유(STUDIO X+U)가 만든 드라마 ‘타로’가 다음달 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단편 경쟁부문 작품으로 초청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3개 경쟁부문 중 유일한 한국 콘텐츠다.
타로는 타로카드를 매개로 저주에 빠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7부작 드라마다. 조여정, 박하선, 김진영 등이 출연한다. 영화사 우상, 스튜디오 창창이 공동 제작했다. 칸 시리즈에는 7부작 중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은 3부 ‘산타의 방문’이 초청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출품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타로를 홍콩필마트, 칸필름마켓 등 해외 마켓 현장에서 선보이며 해외 지식재산(IP) 사업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가 미주·유럽·일본·동남아시아 등에 공개됐고 ‘브랜딩인성수동’은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레미노에 공급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양질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IP 확보와 콘텐츠 수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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