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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매각 청신호…원매자 관심 높아져 [시그널]

삼일PwC 티저레터 배포, LOI 접수 단계

최대주주 변경으로 상장폐지 사유 해소 기대

김순옥, 문영남, 장윤정 등 업계 최고수준 풀에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로 안정적 현금흐름

이찬원. 사진 제공=초록뱀이앤엠




드라마 ‘올인’ ‘추노’ ‘나의 아저씨’를 제작한 톱티어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배포하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초록뱀미디어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가 보유한 지분 39.3%다.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모두 신사업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록뱀미디어는 원영식 전 회장의 배임 이슈로 지난해 7월 상장폐지된 상태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상장폐지를 벗어나기 위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의 실적은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올해 11월까지 경영권 이전과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6년 업력의 초록뱀미디어는 김순옥·문영남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작가진과 브랜드 인지도, 제작 노하우를 토대로 여러 메가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에 판매하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 사업과 ‘K-STAR(케이스타) 채널을 통한 방송채널사용사업(PP)을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인 상장 엔터테인먼트사(티엔엔터테인먼트)와 채널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어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제작-방송채널 사업 부문’까지의 밸류체인으로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수·예능인·배우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아티스트 풀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장윤정·이찬원·이영자가 초록뱀미디어 소속이다.

특히 외식 사업은 연평균 28.4%의 성장률로 알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 해운대 엘시티빌딩의 최고층 3곳(98~100층)을 매입 후 임대하면서 연간 약 40억 원 수준의 임대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의료기기·의료용품 전문 기업인 자회사 에스메디의 지분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지분과 금융 상품, 투자 부동산 등을 고려할 때 유동화 가능 자산은 2000억 원 수준이며 현금성 자산을 포함하면 약 2500억 원의 자금 여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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