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공원과 둘레길의 질서를 유지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원보안관 18명을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 범죄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공원·둘레길 등 CCTV 사각지대가 많은 장소에 대한 범죄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서구는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공원과 둘레길에 공원보안관을 배치했다.
공원보안관은 공원을 순찰하는 공원보안관 10명과 둘레길을 순찰하는 둘레길 보안관 8명 등 총 18명이다. 강서경찰서 추천을 받아 퇴직 경찰관 등 치안, 안전통제 업무에 대한 경험이 많은 사람을 선발했다.
순찰지역은 공원 15개소와 염창산, 궁산, 봉제산 등 지역 내에 있는 8개소의 모든 둘레길이다.
공원보안관들은 11월까지 공원과 둘레길을 순찰하며 각종 범죄예방 활동과 공원 내 음주가무, 잡상행위, 쓰레기 무단투기 등 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 주변 통제 등 필요한 조치에 적극 나선다.
진교훈 구청장은 “공원에 사각지대가 많아 각종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없어 공원보안관을 배치하게 됐다”며 “강서구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