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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우량기업 지수' 선물 내달 출시…거래소, 외국인 자금 유치 사활

코스닥150 선물 시장 조성 종료

글로벌 세그먼트 선물 추가 상장

외국인 자금 유치해 증시 활성화

한국거래소 서울 사무소. 사진 제공=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코스닥150 지수 선물에 이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47종목)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선물 상품을 다음 달 상장한다. 선물은 주로 외국인투자가들이 위험 분산(헤지) 목적으로 투자한다. 개인투자자들 중심인 코스닥 시장에 지수 선물을 추가 상장해 해외 자금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거래소에 따르면 다음 달 22일부터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 선물 거래가 가능해진다. 글로벌 세그먼트는 1700개 이상 기업이 상장한 코스닥 시장에서 우량 기업을 별도로 관리하기 위해 나스닥 시장의 글로벌 셀렉트 세그먼트를 벤치마크한 제도다. 알테오젠(196170)·휴젤(145020)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선물은 외국인투자가가 주로 투자한다. 개인투자자 중심인 코스닥 시장에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 선물의 상장을 바탕으로 외국인 자금을 적극 유치하고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의도가 녹아 있다.

거래소가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 선물 추가 상장에 나선 데는 코스닥150 선물이 상당 부분 성공을 거둔 효과도 있다. 코스닥150 선물은 코스닥 지수 선물 중 유일하게 상장된 파생상품이다. 코스닥150 선물은 1년 간 총 거래 대금이 300조 원을 넘어서면서 시장 조성에서 제외됐다. 시장 조성이란 거래소가 지정한 증권사들이 매매 부진 종목에 대해 매도·매수 호가를 내며 원활한 거래를 도와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개별 주식 선물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유가증권시장 26종목과 코스닥 11종목 등 37종목의 선물이 추가로 상장된다. 올 8월까지 코스피 200종목과 글로벌 세그먼트 47종목 상장을 모두 완료해 총 250종목의 선물 상장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파생상품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호가를 주식 시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개선한다. 접속 거래로 제한했던 선물스프레드 거래에 단일가 거래를 허용해 전체 거래 시간을 확대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보다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세그먼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가 증가하면서 선물도 상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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