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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 몸값오른 갤럭시…프리미엄폰 경쟁력 과시

평균판매단가 4년새 60% 껑충

Z플립 등 플래그십 모델 주효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최대 경쟁자인 애플의 본진에서 프리미엄폰 경쟁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선보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앞세워 고성능 플래그십 시장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탈환에 나설 방침이다.

25일 시장조사 업체 IDC의 3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플의 본진인 북미 시장에서 사상 최대치인 대당 평균 852달러(약 114만 원)의 ASP를 기록했다. ASP가 539달러(약 72만 원)였던 2019년과 비교해 4년 만에 58.1%(313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의 ASP는 451달러로 109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SP는 압도적이다. 2위인 아시아태평양(452달러), 3위인 유럽(449달러)과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외연 확대를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미국에서는 갤럭시 S시리즈 및 Z폴드·Z플립 등 플래그십 모델을 전면에 앞세워 애플의 아이폰과 진검 승부를 펴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최상위의 기술력을 과시하며 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뿐더러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로 수익성 강화까지 노린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AI 시장에 늑장 대응한 애플이 아이폰16에 뒤늦게 AI 기술을 탑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여기에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반독점 소송으로 위기를 겪고 있어 위기를 잘 활용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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