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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불만상담 136% 증가…'알리' 관련 3배 늘어

한국소비자원, 2023년 국제거래 상담 동향

'해외직구' 불만 상담 증가…알리 3배 늘어

사업자 소재국 조사해보니 중국 증가세 뚜렷





해외 물품 및 서비스 구매가 대중화 되면서 지난해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물품 직접구매 수요가 늘어난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9일 ‘2023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 분석 결과를 내고 2023년 한 해 총 1만 9418건의 상담이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직전 해인 2022년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원 분석 결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해외 직접거래’ 항목의 상담이 1만 1798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022년 대비 68.9% 증가한 수치다.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접수 추이. 자료=한국소비자원


이 중 ‘물품 직접구매’ 상담이 전년 동기간 136.1%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건수가 2022년 228건에서 2023년 678건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해외 쇼핑 플랫폼의 활성화로 인한 결과로 추정된다.

품목이 확인된 1만 8974건을 들여다보면 항공권·항공 서비스가 5254건(22.7%)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이 4665건(24.6%), 숙박이 2331건(12.3%) 순이었다.



상담을 신청한 이유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거부가 7521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 등 배송관련 불만이 2647건,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이 2271건으로 뒤를 이었다.

해외 사업자를 소재국에 따라 분류했을 때 중국에 거점을 둔 사업자 관련 불만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늘었다.

2022년 8.2%에 불과했던 중국(홍콩) 소재 사업자 관련 불만 비율이 2023년 13.5%로 늘면서 한 단계 올라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건수로 보면 2022년 501건에서 2023년 1161건으로 늘면서 131.7% 증가했다.

1위 싱가포르의 경우 2023년 34.4%로 1위를 지켰는데 이는 아고다,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 상담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에서 피해를 예방하려면 거래 전 판매자의 정보·거래조건·사기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면서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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