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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직접 일 챙기기 위해 대표 취임…장현국 전 대표 사임 이유, 사법 리스크탓 아냐"

위메이드 정기 주주총회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29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간에서 예측하는 사법 리스크는 억측입니다. 직접 일을 챙기려고 협의를 거쳐 대표에 오르게 됐습니다.”

박관호 위메이드(112040)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은 29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현국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 배경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는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인 위메이드의 위믹스 초과 유통 의혹 관련 수사 때문에 장 전 대표가 사임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대표는 대표 교체 배경에 대해 "장 전 대표가 오랫동안 회사 성장에 이바지했지만, 작년 적자가 커 회사 비용을 최적화해야 한다. 장 전 대표 본인의 건강상 문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창립자인 박 대표는 이달 14일 대표이사 회장직에 올랐다. 경영 일선에 12년만에 복귀한 것이다. 박 대표는 이날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스팀(Steam)을 뛰어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위믹스 플레이의 성장 목표는 스팀(Steam)을 넘어서는 것으로, 좋은 블록체인 게임이 나온다면 위믹스 플레이도 (그만큼)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대표는 올해 북유럽풍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작 ‘이미르'는 올해 안에 국내 출시하고 내년에 글로벌 출시하는 게 목표”고 전했다.

박 대표는 국내 거래소 지닥(GDAC)이 27일 위믹스 거래지원 중단(상장폐지)을 공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닥이 자기들이 위믹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감추려고 하는지, 고의로 위믹스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하는지 의심스럽다”며 “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 지닥이 해킹당했는데, 맡겨 놓았던 위믹스 1100만 개 중 800만 개가 지닥에 남아있다"며 "이를 다 달라고 요구했는데 지닥은 이를 거부하고 하루 최대 출금량을 1만 6000개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최종구 기획조정본부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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