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18만 9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도는 최근 노사민정협의회에서 확정한 올해 일자리 대책 시행 계획을 공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임기 내 5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일자리 종합대책의 세부 계획이다.
산업인력 수급을 위한 세대별 맞춤 일자리 지원, 미래산업·민간주도 일자리 확대,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6개 핵심 전략과제와 21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올해는 249개 일자리 사업에 2조 1998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7842개 늘어난 18만 90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률을 68.4%(15~64세)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경남의 고용률은 68.2%였다.
특히 산업 현장의 빈 일자리 매칭에 주력하고, 미래 산업 인재 양성과 산업 기반 조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항공·조선·방산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민간 주도 일자리 확대, 청년 일자리 활성화, 여성·노인·신중년 등 정책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도 집중한다.
도는 실효성 있는 일자리 사업이 되도록 분기별 실적 점검과 평가·분석에 나설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지난해 역대 고용률이 최고, 실업률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지표상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인력난을 호소한다"며 "일자리 사업의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로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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