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표도시 광주' 힘 보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인공지능 가전 제품 성능 높인다"[광주 톡톡]

국가 공인 와이즈스톤과 업무 협약

中企 AI가전제품 시험인증 활성화

이정기(오른쪽)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첨단산업기업지원단장과 이영준 와이즈스톤 연구소장이 지난 28일 KETI 생활환경공기개선실증센터에서 중소기업 AI 가전시험인증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KETI 광주지역본부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광역시’에서 AI가전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실제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정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광주지역본부 AI융합가전연구센터는 최근 KETI 생활환경공기개선실증센터에서 국가 공인 SW 시험인증기관 와이즈스톤 ICT시험인증연구소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KETI AI융합가전연구센터는 'AI가전산업 육성을 위한 상용화 지원플랫폼 구축사업'을 3개년에 걸쳐 추진 중이다. 사용자 환경과 동일한 실증 챔버 시스템(테스트 베드), AI가전제품 인증 평가를 위한 음성·영상 인식 성능 평가 시스템 등을 구축해 중소기업 AI가전제품의 실증과 시험인증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와이즈스톤은 환경챔버 구축 등 중소기업의 접근이 어려운 부분을 대상으로 KETI의 시스템을 활용해 AI+인증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AI+인증은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 제품 품질인증으로 3월 현재 삼성전자, 엘지전자, 코웨이 등의 AI가전제품이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KETI와 와이즈스톤은 AI기술분야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AI가전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AI가전제품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은다. 이번 협약을 통해 KETI와 와이즈스톤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여 AI가전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AI가전 모사환경실을 비롯한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AI가전제품의 시험인증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첨단산업기업지원단장은 “AI가전 관련 기업에게 구축된 실증 테스트 베드를 활용해 AI가전제품의 시험인증을 지원하는데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AI가전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실제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