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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힘합쳐 AI 세계 '빅3'로…정부, 7000억 투입

■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

정책 제언·자문 역할 수행

민·관 전문가 32인으로 구성

관계부처 및 SKT·네이버 등 참여

AI 확산 위해 7100억 원 투입

이종호(앞줄 왼쪽 여섯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상욱(〃〃 일곱번째)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4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와 학계, 민간기업이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 수립에 머리를 맞댄다. 정부가 AI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 디지털 신질서 정립 등의 정책을 속도감 있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관 AI 최고위 논의 기구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국가 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어 나갈 전략 수립과 정책 제언·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공동 위원장을 맡는 협의회에는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를 비롯해 김영섭 KT(030200)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 AI 분야 민간 전문가 23인이 참여한다. 이 장관은 " 협의회가 AI로 우리나라가 비상하고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며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AI 공존시대 1등 국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의회 산하에는 AI반도체, R&D, 법·제도, 윤리·안전, 인재, AI바이오 등 6개 분과를 운영한다. 또 국내 100여 개 이상 초거대 AI기업과 중소·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외부 민간 자문단으로 두고 정책 제언 수렴과 민관 소통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협의회는 AI 일상화를 위한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들이 AI 혜택을 피부로 느끼도록 일상과 산업현장, 정부 행정업무 내 AI 확산에 총 7102억 원을 투입해 69개 과제를 추진한다. 염 총장은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세계 최고의 AI강국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개척과 도전, 혁신을 위해 민간과 공공, 부처와 분야를 초월한 협력이 이뤄지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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