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4일 “총선에서 이기면 탄탄대로의 길을 걷겠지만 제1당이 못되면 그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에 무슨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있느냐”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 총선 전략 등과 관련해 “2년 나라 운영을 했으니 정권심판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어야 했다”며 “사즉생 각오로 마지막까지 읍소해야 한다. 그것이 사는 길이다”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공천 주었다고 다 내편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회의원은 모두 당선 즉시 자기가 잘나서 당선 된 것으로 안다”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내가 한(동훈) 위원장을 대권 경쟁자로 보고 꼬투리 잡는다고 하는데 셀카나 찍으면서 대권놀이나 하는 것이 어처구니 없어서 참다 참다 못해 충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페이스북에서 홍 시장은 “2년도 안된 대통령을 제쳐두고 총선이 아니라 대선놀이 하면서 셀카나 찍는 선거전략으로 총선을 돌파할수 있었다고 믿었나”라며 한 위원장이 주도하는 국힘의 선거전략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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