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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잇단 사고 책임 물러나는 캘훈 CEO…FT "지난해 급여 큰 폭 인상"

보잉 공시 통해 3280만달러 지급

FT "2022년 대비 45% 인상" 보도

올 연말 사임 의사를 밝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의 급여가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연합뉴스




차세대 여객기 라인인 737 맥스 기종의 잇단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데이비드 캘훈(사진) 보잉 최고경영자(CEO)의 급여가 지난해 큰 폭으로 인상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공시자료를 통해 2023년 캘훈 CEO에게 3280만 달러(약 444억원) 상당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140만 달러(약 19억원)의 연봉 외에도 3000만 달러(약 405억원) 상당의 주식 보너스 지급을 작년 2월 승인하는 등 조처가 있었다는 것이다.

캘훈 CEO의 2022년 급여가 2260만 달러(약 30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45%가량 급여가 인상된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다만 보잉 주가가 올 들어 27% 급락해 실제 가치는 적을 수 있다. 올해 말 사임을 앞둔 만큼 캘훈 CEO가 일부 급여를 반환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 가운데 캘훈 CEO는 올해 2월 예정돼 있었던 280만 달러(약 38억원) 상당의 연례 보너스 지급을 사양하기도 했다고 보잉 측은 밝혔다.

보잉은 올해 초 177명을 태우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공항을 출발한 알래스카 항공 소속 737 맥스9 여객기 객실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로 불리는 모듈식 부품이 뽑혀 나가는 사고를 계기로 품질 및 안전관리 부실 문제가 부각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캘훈 CEO는 지난달 25일 보잉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께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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