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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10대 등락, 코스닥은 1%대 하락[오전시황]

외국인 매수세 지속, 기관 매도

美 증시 상승에도 금리인하 기대는 후퇴

Copilot Designer.




코스피가 8일 장 초반 271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11%) 오른 2717.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5포인트(0.17%) 오른 2,718.76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83억 원, 20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27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80%, 1.11%, 1.24%씩 상승했다. 예상 밖으로 강한 3월 미국 고용지표에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강한 경기 회복세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다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이 점이 국내 증시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20포인트(-1.40%) 내린 860.09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47포인트(0.17%) 오른 873.76으로 출발한 뒤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1억 원, 448억 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1952억 원을 순매수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증시 상승은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 확대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국제유가 및 금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 등은 또 다른 위험에 대한 가격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을 하더라도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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