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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기간 ‘브이’, ‘색깔’ 금지령?…검은 옷 입고 주먹 쥔 스타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인증사진을 남긴 배우 김강우(왼쪽)와 방송인 오정연. 사진=김강우 인스타그램·오정연 인스타그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치색 논란을 피하는 연예인들의 투표 인증 사진이 눈길을 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마감된 지난 6일 오후 6시 최종 투표율은 31.28%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최고 기록이다.

연예인들도 사전투표 기간 인증사진을 공유하며 투표 열기에 동참했다. 공개된 인증사진을 보면 무채색 옷을 입고 투표소를 찾거나, 주먹을 쥔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인증사진을 남긴 코미디언 강재준·이은형 부부(왼쪽)와 그룹 트렌드지. 사진=강재준 인스타그램·트렌드지 공식 X(옛 트위터)




코미디언 이은형-강재준 부부는 사전투표소 앞에서 검은색 선글라스와 상의를 착용한 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룹 트렌드지 역시 흰색과 회색, 검은색 등 무채색 옷을 입고 투표 인증사진을 남겼다. 배우 김강우는 자신의 인증사진을 흑백으로 보정해 공유하기도 했다.

특정 기호가 연상되지 않도록 주먹 쥔 손을 인증한 이들도 있다. 방송인 오정연과 이연복 셰프는 각각 손에 주먹을 쥐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코미디언 안일권은 '손가락 짐작금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손 부위를 가린 인증 사진을 올렸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인증사진을 남긴 코미디언 안일권(왼쪽)과 이연복 셰프. 사진=안일권 인스타그램·이연복 인스타그램


연예인들의 이러한 투표 인증사진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에도 가수 전소미, 트와이스 나연 등이 투표 인증 사진으로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일부 소속사는 소속 연예인에게 선거 전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팬 소통 커뮤니티에 글과 사진을 올릴 때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숫자나 색깔 등을 포함하지 않도록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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