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의 금융 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쓸 수 있는 신용카드가 늘고 상품권 합산 결제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기능에 각종 행정과 생활 정보를 추가한 서울페이플러스 신규 앱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페이플러스는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이용, 가맹점주 매출 관리, 서울시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신한카드로만 상품권을 살 수 있었지만 새 앱에서는 하나·삼성·국민·현대 등 다양한 카드사를 이용할 수 있다. 결제 카드 종류와 수에 상관없이 신용카드로 살 수 있는 상품권 총액은 100만 원이다.
상품권 합산 결제 기능도 도입됐다. 서울 전역에서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과 ‘자치구별 서울사랑상품권’을 합산해 결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서울사랑상품권 5만 원권을 광역 상품권과 지역 상품권을 이용해 구매할 경우 이전에는 2회로 나눠 결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취소 후 상품권 복원이 빨라진다. 기존에는 당일 취소만 즉시 복원됐지만 신규 앱에서는 취소일과 관계없이 결제 취소 후 곧장 상품권이 복원된다.
‘상품권 선물 받기’ 금액은 광역 상품권 월 100만 원, 자치구 상품권 월 150만 원으로 제한된다. 신규 앱은 이달 22일 오전 9시부터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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