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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리·비서실장 하마평에…민주 “총선 결과 무시하나” 직격

'돌려막기 인사''보은 인사' 일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2일 오전 22대 총선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의 후임 비서실장과 총리 하마평을 두고 “불통의 폭주이자 총선 결과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 브리핑에서 “원희룡, 김한길, 장제원, 이상민, 권영세 등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을 볼 때 대통령이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식의 인사가 단행된다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돌려막기 인사', '측근 인사', '보은 인사'이며 총선 결과를 무시하고 국민을 이기려는 불통의 폭주가 계속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14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의원 등 정치권 출신 인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교체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후임으로는 국민의힘 주호영·권영세 의원과 김 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한길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정책과 국정운영에 대해 의견을 가장 많이 묻는 정치원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 “위원회의 다양한 정책 제언들을 우리 당과 내각에서 좀 관심 있게 꼼꼼하게 읽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띄울 정도로 김 위원장을 향한 믿음이 두텁다.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이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장 의원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윤 대통령이 '편하게' 대하는 대표적인 인사다. 여권 관계자는 “장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고, 이 장관은 곁에 두고 싶어하는 참모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여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무엇을 뜻하는지 제대로 살피고 무겁게 받아, 총리 임명과 대통령실 참모 인선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반영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특검)법’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의 반성과 성찰, 국정 쇄신은 특검법 수용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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