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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 찾은 조국, 정장에 우산 들고 반긴 文

조국당 봉하마을서 1박2일 워크숍

친노·친문 지지층 적극 겨냥한 행보

총선 후 첫 지역 방문지로도 호남 택해


원내 3당으로 부상한 조국혁신당이 15~16일 당선자 워크숍 진행지로 김해 봉하마을을 택했다. 봉하마을 방문에 앞서 조국 대표를 필두로 22대 총선 당선인 12명이 일제히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친노·친문 적통’ 이미지를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대표를 포함한 조국혁신당 당선인 12명은 15일 오전 11시 45분께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정장 차림으로 우산을 쓰고 현관문 앞으로 나와 당선인들을 맞았다. 조 대표는 두 차례 고개를 숙이며 깍듯이 인사해 환대에 보답했다. 문 전 대통령과 조 대표는 사저로 들어가면서 도로에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함께 손을 흔들기도 했다.

조 대표 등 당선인들은 오후에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조 대표는 빗속에서도 우산을 쓰지 않은 채 참배를 마친 후 마이크를 잡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추구하셨지만 이루지 못한 과제, 검찰 개혁과 민생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봉하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당선자 워크숍을 열어 지도 체제 구성, 22대 국회 원내 전략을 논의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 검찰 독재 종식, 사회권 선진국 등 주요 공약 이행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이 총선 직후 평산마을과 봉하마을을 우선 방문한 것은 주요 지지층인 야권 내 비명계 및 친문계 결집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23일 총선 이후 첫 지역 방문지로는 호남을 택했다. 조국혁신당은 광주 모든 지역구에서 비례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날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14.2%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37%), 국민의힘(33.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1대 국회 제3당이던 정의당 지지율이 3~4%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확연히 높은 지지율을 올리며 확실한 3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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