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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에 외국인 '팔자'…코스피 약세 지속 [오후 시황]

원·달러 환율 급등에 증시 조정 지속

전기가스 업종만 3%대 상승

반도체 대장주도 부진

코스피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여파로 장 시작 직후 2,650대로 밀려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중동 관련 뉴스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1%대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가 외국인투자가들의 ‘팔자’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 57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7포인트(0.54%) 내린 2667.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6포인트(0.76%) 내린 2661.36에 출발해 2640선까지 하락한 뒤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1869억 원, 기관이 766억 원을 팔아 치우고 있고 개인만 2502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5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국내 증시도 조정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7.6원 오른 1383.0원으로 거래되며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에 국제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전기가스 업종이 3.00%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004090)(14.85%)와 흥구석유(024060)(7.01%), 한국쉘석유(002960)(1.52%)는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극동유화(1.62%) 등 석유 관련주도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1.60%), 의료정밀(1.34%)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48%), 종이목재(-1.18%), 의약품(-0.8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현대차(005380)(1.68%), 기아(000270)(4.19%)는 오르고 있지만 삼성전자(005930)(-2.27%), SK하이닉스(000660)(-0.27%), 셀트리온(068270)(-1.65%), POSCO홀딩스(005490)(-1.0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계속되며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일부 유가 관련 업종이 강세 전환했고 1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일부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7포인트(0.76%) 내린 853.9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6포인트(1.19%) 내린 850.21에 출발해 840선까지 떨어진 뒤 양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4억 원, 68억 원을 팔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 1439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53%)과 HLB(028300)(6.13%), 리노공업(058470)(0.91%)만 오르는 중이다. 알테오젠(196170)(-2.80%), 엔켐(348370)(-8.30%) 등 대부분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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