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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숙 여성정책연구원장 "저출생 해결, 유연근무에서 찾아야"

기업 문화 '뉴노멀'로 유연근무 필요해

유연근무 시행 기업 취업자 수 4.7% ↑

여정연, 올해 고용·젠더폭력 등 연구 실시

김종숙(가운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개원 4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유연근무 도입은 기업과 우리 사회의 과제입니다. 여성들이 경력을 단절하지 않고 노동시장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저출생 현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여성정책연구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성 격차, 젠더 문제뿐 아니라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가 저출생 문제인데 이는 여성 문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대통령실 여성가족비서관,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을 거쳐 올 1월 여정연 제17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원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성별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성과의 차이에 대해 연구하는 게 여정연에 주어진 숙제”라고 말했다.

개원 41주년을 맞이한 여정연은 성 격차 해소와 저출생 해결을 위해 유연근무의 중요성과 효과를 탐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18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여정연은 올해 주요 연구 과제로 고용, 저출생, 양성평등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정책 연구를 시행한다.



여정연에 따르면 2019~2021년 유연근무제 시행 사업체는 미시행 사업체에 비해 여성 취업자가 4.7% 증가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소기업에서는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여성 취업자가 6.8%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여정연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연근무의 필요성과 중소기업 유연근무 환경 조성 지원책 등을 논의하는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임영미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과 임호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인구전략국장 등 전문가, 정부 주요 기관 관계자가 세미나에 참석해 유연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을 진행한다.

김 원장은 “올해 30개의 연구 과제를 설정했다”며 “고용, 저출생, 양성평등 문화, 젠더 폭력, 성 주류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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