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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차·대한항공 '원팀' 한국형 UAM 상용화 첫 발

국토부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성공

충돌 등 돌발 상황 대비 시스템 구축

상용화 위한 시스템·인프라 고도화 추진

KT가 소속된 K-UAM 원팀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KT




KT(030200)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전남 고흥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UAM(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UAM 원팀 소속인 KT는 이번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UAM 운용 시스템, 5세대 이동통신(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원팀에는 KT 외에도 현대자동차(현대차(005380)), 현대건설(000720),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003490) 등이 포함돼 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 아니라 충돌과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검증 항목은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 흐름 관리, 항로 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 정보 생성 및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이다.



또 KT는 높은 UAM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RTK-GNSS는 5G가 수신한 보정 정보로 UAM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의 오차를 두고 파악하는 기술이다. KT는 RTK-GNSS를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1초에 10번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전송했다. 이로써 기존 항공 감시 시스템의 1초에 1번 대비 10배 더 빠른 주기로 관제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교통 관리가 가능함을 검증했다.

KT는 UAM 관제와 운용 기반인 항공망도 구축했다. 항공망을 5G와 위성으로 이중화해 한 쪽이 중단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지상 간 소통을 위해 초단파 무선 통신(VHF)과 5G 항공망을 이용한 음성 통신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아울러 KT는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UAM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정보 공유 시스템은 이번 실증 기간 동안 생성된 UAM 비행 계획, 위치, 경보, 기상 등 1억 개 이상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처리 및 공유했다. 이를 통해 각 이해관계자의 시스템간 호환성을 높여 UAM 운항 안전성을 제고했다.

홍해천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상무)은 "이번 실증으로 수집·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교통 체계로서의 UAM 통합 운용 체계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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