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윤식이 전 연인 A 씨가 쓴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달라는 소송 항소심 결과가 25일 나온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9민사부(성지용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 백 씨가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출판 및 판매금지 소송 항소심 판결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A 씨는 백 씨와 결별 이후 만남과 헤어짐 등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2022년에 출간했다. 백씨 측은 “A씨가 자신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작성한 합의서를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5월에 열린 1심 선고에서는 백 씨가 일부 승소했다. 재판부는 출판사에 “책의 일부 내용을 삭제하지 않으면 발행 및 인쇄 등을 해서는 안 되고 이미 배포된 서적은 회수해 폐기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이에 에세이 출판사 대표 서모씨는 항소를 제기했다.
한편 백 씨의 전 연인 A씨는 무고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A씨는 “백씨가 민사재판에 증거로 제출한 합의서가 위조됐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달에 있었던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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