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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국회의장, 선수대로 관례 아냐…합의 안 되면 다수당 따라야”

“교섭단체 간 협의할 수 있는 리더십 필요”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정성호 의원. 연합뉴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출마 뜻을 밝힌 ‘5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선수대로 (국회의장을) 하는 게 꼭 관례는 아니다”며 ‘6선’인 조정식 전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경쟁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도 4선 의원이 5선 의원보다 먼저 한 경우도 있었다. 임채정 의원(17대 국회)이 했다. 저는 제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만 심판받은 게 아니다. 민생이 굉장히 위기인데 대통령이 무능하고 불통이고, 그 과정에서 여당과 다수당인 민주당도 책임이 있다”며 “그래서 국회가 제대로 운영돼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에서 개혁 법안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협의를 합의로 운영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교섭단체 대표들 간 협의가 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 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까지 못가면)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협의만 강조해선 안 된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땐 민주주의 원리인 다수결에 따라 다수당의 주장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표의 ‘40년 지기’인 정 의원은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실무협상 중인 영수회담에 대해선 “대통령이 2년 동안 한 번도 영수회담을 하지 않은 만큼 야당의 목소리를 폭넓게 들어야 한다”며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는 자세가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총선 과정에서 나타난 민심이 어떤 건지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결국 총선 민심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 기조와 운영 방향을 바꾸라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의 말씀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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