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라 한국 군단의 시즌 첫 승 도전을 이끈다.
김세영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7언더파 선두에 나선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과 1타 차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짠네티 완나센(태국)과 함께 공동 2위다.
1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 버디 2개와 후반 4연속 버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그린 적중률 72.2%(13/18)로 아이언 샷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뛰어난 그린 플레이로 타수를 줄였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칸 챔피언십을 끝으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는 톱 10 입상이 두 차례에 그쳤다. 올 시즌은 7개 출전 대회에서 공동 3위 두 번으로 희망을 봤다.
올 시즌 9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한국 선수 우승이 없는 가운데 김세영이 한국 군단 시즌 첫 승의 주인공이 되려 한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 10에 든 상승세의 유해란이 5언더파 공동 5위, 양희영이 4언더파 공동 8위다.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첫 번째, 두 번째로 높아 파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고진영과 김효주는 각각 공동 60위(1오버파), 공동 99위(3오버파)로 부진했다. 최근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넬리 코르다(미국)는 휴식을 위해 이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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