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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근무하던 美 병사 러시아 여행 중 구금…NBC방송 "범죄 혐의"





우리나라에 배치돼 복무하던 미군 병사가 병사가 러시아에 여행을 갔다가 현지에서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NBC방송은 6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주한미군 병사 1명이 지난주 러시아에서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병사는 공무와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러시아에 여행을 갔다가 구금됐으며, 여행 도중 한 여성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AP통신은 이와 관련해 구금된 병사가 한국에 배치돼 있다가 미국으로 복귀하는 과정에 있었으며, 미국으로 곧바로 가지 않고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미 육군은 성명을 통해 해당 병사가 지난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금됐으며, "범죄 행위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미 육군은 "러시아 정부는 영사 관계에 대한 빈 협약에 따라 미 국무부에 범죄 구금 사실을 통보했다"며 "미 육군은그의 가족에게 통보했으며, 미 국무부가 해당 병사에게 적절한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육군은 다만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안은 평상시라면 처벌 또는 추방 등 형식으로 매듭지어질 수도 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극도로 악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추이가 주목된다.

현재 러시아에는 미국 국적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32)가 간첩 혐의로 1년 이상 구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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