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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이브의 민희진 배임죄 고발, 수사 속도 내겠다”

"배임액·배임죄 성립 여부는 수사 통해 밝혀야

우선 용산서에서 수사…서울청 수사 계획 아직 없어"

민희진 어도어 대표. 연합뉴스




경찰이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한 건과 관련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특별한 보고는 못 받았다”면서 “국민적인 관심 사안인 만큼 다른 사건들보다 세밀하게 속도를 내서 수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배임죄 성립 여부나 배임액 규모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며, 지금 단계에선 상급기관인 서울경찰청이 아니라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39·구속) 사건과 관련해 “기존에 수사 중이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8명 외에 전·현직 야구선수 5명이 대리 처방해준 혐의가 포착돼 총 1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오씨가 소속돼 있던 두산베어스 구단은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소속 선수 8명이 오씨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신고했다. 오씨는 지난달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후배 야구선수들을 수면제 대리 처방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주로 2군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위력에 의해 할 수 없이 (대리처방을) 했다면 최종적인 판단에서 참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날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를 고발한 건에 대해 “임현택 회장을 한 번 더 소환해야 할 것 같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임 회장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 명단’을 온라인에 최초로 유출한 경로는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명단을) 올린 사람들을 파고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추가로 4명을 확인했다”며 “광범위하게 할 순 없고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하는 것이라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전공의 지침’을 올린 이들에 대해선 “한두 명 정도 더 확인해 총 23명을 확인했다”며 “대부분은 조사를 마쳤고 5명 정도 조사하면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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