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자 밈코인 매도세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6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밈코인의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2.7% 감소한 554억 8000만 달러(약 75조 3862억 원)를 기록했다. 밈코인 가격은 봉크(BONK)가 6%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플로키(FLOKI)와 밈(MEME)이 각각 3.3%, 3% 떨어지며 뒤를 이었다. 도지(DOGE)와 시바이누(SHIB)는 각각 2.1, 2.4% 하락했다.
밈코인의 일주일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 듄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밈코인 거래량(1억 9188만 달러)은 지난 3월 초(9억 9855만 달러)보다 81% 감소했다. 밈코인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떨어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밈코인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알트코인 시장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낸시 루발레 블록체인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가상자산 강세장은 보통 알트코인의 랠리가 주도했다”며 “현재 밈코인과 함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시가총액도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시가총액이 6600억 달러를 넘지 못하면 밈코인·알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BTC, ETH를 제외한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4일 이후 6500억 달러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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