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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환경공무관 근무복, 20년 만에 기능성으로…서울 자치구 최초

지난해 말 시-시노조 협약 개정

사진=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현장 근로자인 환경공무관의 근무환경 향상을 위해 여름철 근무복 원단을 20년 만에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자치구에서 환경공무관 근무복을 이 같은 소재로 바꾸는 것은 처음이다.

구는 작업복 상의 원단을 통풍성이 좋고 구김이 덜한 폴리에스터 재질로 변경하고 하의 원단은 신축성과 착용감이 좋은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 융합 소재로 교체해 올해 하복 근무복부터 개선된 근무복으로 지급한다. 오염되기 쉬운 바지 하단 등 주요 부분은 때가 덜 타는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서울시노동조합 간 단체협약 사항에 환경공무관의 작업 환경을 고려한 기능성 원단 등을 자치구 노사합의로 선정할 수 있도록 개정돼 신속히 협의했다”며 “현장 근무자 의견 수렴과 시장조사, 품평회 등을 통해 서울에서 가장 먼저 여름철 근무복 원단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작업복 개선과 함께 구는 지난 1월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휴식공간, 주방, 세탁실, 냉‧난방기 등 편의시설이 완비된 휴게실 6개소를 새로 설치해 쾌적하고 안락한 근무여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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