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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아르바이트네"…용감한 시민 기지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13일 서울 성동경찰서, 시민 정씨 표창 수여

정 씨, 수상한 아르바이트 신고 후 경찰 협조

경찰, 수거책 2명 검거 후 10일 검찰에 넘겨

13일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변민선 성동경찰서장(오른쪽)과 신고자 정성호(가명) 씨가 표창 수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동경찰서




경찰이 보이스피싱 검거 및 피해 회복에 기여한 용감한 시민에게 표창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3일 10시 40분께 서울 성동구 성동경찰서에서 신고자 정성호(가명) 씨에게 경찰서장 표창장과 신고보상금 수여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일 오후 아르바이트 내용이 보이스피싱 같다며 112신고를 하고 경찰과 논의한 끝에 보이스피싱 수거책 일당 유인에 나서기로 마음 먹었다.

현금수거책과 2명과의 접선 장소가 수 차례 변경됐음에도 적극적으로 이들을 유인한 정 씨의 협조 덕분에 경찰은 이들 일당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 씨의 협조로 검거한 현금수거책 2명에게서 3000여만 원을 회수하고 피해자 2명에게 환부 조치했다 피의자 2명 중 1명을 구속상태로, 나머지 1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 씨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돼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고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표창 전달식에서 변민선 성동경찰서장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자필로 쓴 감사 편지를 대독하기도 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자필로 작성한 감사 편지. 자료=성동경찰서


편지에는 “귀하께서 성동경찰서에 신고해 주셔서 제가 2차, 3차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추후 저도 주위의 여러 사람들께 지금의 사항을 잘 전달해 귀하의 신고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이런 피해가 우리 사회에서 재발되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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