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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성심당서 쓰는 '가루쌀' 제조사, 알고보니 '현대건설' 왜?

서산 간척지서 재배한 가루쌀로 제품 출시

현대건설의 가루쌀로 만든 제품.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이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 손잡고 서산 간척지의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출시에 본격 나선다.

현대건설은 최근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와 ‘서산 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1979년 서산 일대에 간척공사를 진행한 이래 곡물 재배, 태양광 발전사업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 먹거리 생산과 지역 상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스마트 바이오 인프라 구축 및 K-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기반으로 서산 간척지 내 농지에 10만평 규모의 전략 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연간 5톤씩 3년간 제공한다. 두 회사는 이를 제빵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에 활용한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최근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대전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은 지난해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마들렌’과 ‘쌀미(米)쉬폰’을 출시했으며, 이달부터 초코미마들렌 제작에 서산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향후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확장해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재배, 도정 등 가루쌀 생산관리의 전반은 현대서산농장이 위탁 수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에 대비해 농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서산 간척지가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업적과 정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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