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로 의심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강릉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 18분께 강릉시 유천동 속초 방면 7번 국도에서 ‘사람이 중앙 분리대를 잡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으며, 머리를 크게 다친 채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A(24)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도로를 걸어가던 중 뺑소니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시간대 통행한 차량을 추적해 용의 차량 2대를 특정했다.
경찰은 용의 차량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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