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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증대 노리는 구글, 광고에 인공지능 도입

쉰들러 CEO, 마케팅 라이브서

AI검색發 수익성 악화 우려 반박

유튜브 쇼츠서 판매처 연결하고

AI가 광고 제작 보조·구매 분석도


구글이 주 매출원인 광고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적으로 도입해 수익성 상향을 꾀한다. 지난주 공개한 생성형 AI 검색 ‘AI 개요(오버뷰)’와 유튜브 쇼츠에 광고를 접목하는 한편 AI 마케팅 도구 강화로 광고주 편의성을 높여 AI를 실제 수익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비즈니스책임자가 21일(현지 시간) 미국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마케팅 라이브(GML) 2024’에 참석해 AI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구글은 2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구글 마케팅 라이브(GML) 2024’ 행사를 열고 생성형 AI 시대에 발맞춘 마케팅·광고 전략을 제시했다. 앞서 14일 구글은 검색에 초거대AI ‘제미나이’가 요약한 내용을 함께 제공하는 ‘AI 개요’ 기능을 미국 내 정식 출시했다. 구글 창립 25년만에 가장 큰 변화라는 찬사와 함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공존했다. 주 매출원인 광고가 달려야 할 자리에 개요가 자리하는데다 생성형 AI 검색이 단순 검색보다 가동 비용도 높은 탓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 1분기 검색·유튜브 등 광고를 통해 615억5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총 매출 805억3900만 달러의 76.4%에 달하는 수치다.

구글은 생성형 AI 검색 도입이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생성형 AI 검색 이용자는 검색을 더 많이 할 뿐 아니라 더 오랜 시간 동안 웹페이지에 머문다”며 “지능적으로 정리된 답변을 받는다면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까지 탐색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여행지와 식당 등을 별도로 검색해야 했다면 이제는 여행지 동선에 맞춰 원하는 식단까지 고려한 추천을 함께 제공해 광고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구글이 유튜브 쇼츠에 적용하는 스티커 광고 예시


유튜브 쇼츠에도 쇼핑 광고가 본격 도입된다. 지난해 유튜브에서 매일 시청된 쇼츠는 700억 개를 넘어선다. 전체 유튜브 영상 중 쇼핑 관련 콘텐츠 시청 시간도 전년 대비 25% 늘었다. 구글은 쇼츠에 제품 판매 사이트와 연결되는 ‘스티커’를 부착해 광고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생성형 AI는 광고 노출뿐 아니라 제작에도 도움을 준다. 이날 구글은 광고 제작을 돕는 생성형 AI 도구를 대거 공개했다. 제품 사진을 찍으면 원하는 배경에 합성해줄 뿐만 아니라 이를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360도 촬영한 것과 같이 3차원(3D)으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AI로 광고 노출도와 구매 연관성을 분석할 수 있음은 물론 버튼을 한 번 클릭해 노출빈도를 최적화할 수도 있다. 쉰들러 CBO는 “생성형 AI는 이용자들에게는 답변 이상의 것을 제공하고 창작자들에게는 새로운 놀이터가 될 것”이라며 “구글은 비즈니스의 모든 단계에서 사용자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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